NocutView - '막말 논란' 윤창중, 사퇴의사 묻자 "..."

  • 5년 전
'막말 논란'으로 자진사퇴론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일 기자실을 찾았다가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지난달 27일 "잘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던 이른바, '밀봉 인사'를 발표한 뒤 6일만에 가진 공식 브리핑이었다.

이번 발표 내용은 인수위원 임명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는 '사퇴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을 기자들로부터 네 차례나 받았다.

이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극우다. 당장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고, 인명진 목사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윤창중 대변인 스스로가 물러나 주는 것이 박근혜 정부에 더 좋은 일"이라고 말해 윤 대변인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친박 진영 내부에서도 용퇴론이 나온다', '계속해서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묻자 "오늘은 이 발표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사퇴할 생각이 없는 걸로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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