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희귀새' 구조 나선 이대 교직원과 학생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이대에서 희귀새 죽는다"입니다.

북한산 자락과 연결된 이화여대에서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희귀한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뭔가요?

2년 전 이화여대에서 건물에서 구조된 희귀 조류 '지발귀개개비'라는데요.

희귀 조류뿐만이 아니라, 철새들도 학교를 지나다 건물의 통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렇게 죽어서 학교박물관에 박제되는 희귀 새가 해마다 5~6마리, 실제로 죽는 새의 숫자는 최소 수십 마리로 추정된다는데요.

새를 살리기 위해 흔히 알려진 유리창에 맹금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도 써봤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본격적인 '새 구하기'에 나섰다는데요.

위험에 빠진 새를 빠르게 구조하는 '새 구조' 서명운동은 물론 교내에 옹달샘을 조성해서 새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사람이 설치한 통유리를 보지 못해 새가 부딪혀 죽는다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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