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맥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 배출될까?

  • 5년 전
맥주를 많이 마시면 몸 안에 생긴 결석이 빠진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히려 맥주가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9만여 명에 달했다는데요.

계절별로 보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됐는데, 수분이 부족해 소변량이 감소하고 농축되면 결석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때 결석을 배출하려고 마신 맥주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데요.

[정태융/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맥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소변량이 증가해 결석이 잦고 합병증이나 기형이 없는 분들한텐 도움될 수 있지만 자연 배출되기 힘든 큰 결석이나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있는 사람한텐 오히려 악영향을…"

맥주 속 '퓨린' 성분은 분해 과정에서 요산을 생산해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인데요.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물을 하루 2리터 정도 조금씩 나눠 섭취하는 게 좋고요.

짠 음식은 피하고, 구연산이 풍부한 오렌지나 레몬을 먹으면 결석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줄넘기와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도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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