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첫 해트트릭…4경기 연속골

  • 5년 전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달 초 중국 상하이 선화로 팀을 옮긴 김신욱 선수가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네 경기 연속골입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리그로 이적하자마자 높이의 위력을 떨치고 있는 김신욱.

광저우 푸리전에서 전반 19분 정확한 헤딩 패스로 모레노의 환상적인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2대2로 맞선 후반 13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돋보인 4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그리고 2분 뒤, 모레노가 가까스로 살린 공을 적극적인 쇄도로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31분엔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점프를 하지않고도 헤딩슛을 터뜨려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신욱이 잘 한게 아니고 동료들이 잘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그들이 잘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지난 16일 허베이와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6골.

자신을 불러준 스승 최강희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중국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최강희 감독님의 중국에서의 6개월 노하우가 큰 바탕이 되고 상하이 선수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팀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중국 언론은 특히 김신욱의 헤딩 능력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세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김신욱의 활약으로 상하이는 난타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