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호우특보' 발효…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 5년 전

◀ 앵커 ▶

태풍이 다가오면서 경남과 부산 지역에도 이미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창원 속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그곳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창원 속천항에도 새벽 3시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어 태풍 다나스가 경남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조금씩 높게 일고 있는데요,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남 모든 지역엔 호우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지금까지 통영 욕지도에 238mm, 창원시 진해구 196.5mm 등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400mm 넘게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벽 1시부터는 경남 7개 시군에 강풍특보도 내려져,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경남 섬 지역을 오가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지리산 국립공원의 탐방로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오늘 창원에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지만, 오늘도 종일 비 예보가 내려져있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경남에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경상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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