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멜라니아' 고향에 나무 조각상…"반이민 정책 모순 지적"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고향인 슬로베니아에 세워졌는데요.

조각상이 세워진 의도가 조금은 이색적입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진 나무 조각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던 멜라니아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서 만들어졌는데요.

미국의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자 출신 아내와 결혼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자 정책을 펼치는 모순을 지적하기 위해 이 조각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조각상을 만든 조각가는 슬로베니아에서 멜라니아와 같은 해,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두 사람의 인생은 극적으로 다르게 흘렀다며 현지 조각가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보통 특정 인물의 조각상을 만들 때는 업적이나 살아온 과정을 기념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다른 이유로 세워진 나무조각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