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카드로 반전 노리는 與...칼날 벼르는 野 / YTN
  • 5년 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끄집어내 이른바 황교안 청문회로 역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한국당은 검찰 출신 의원들을 대거 인사청문위원으로 투입하며 윤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모 등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문회 저격수로 불리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자신의 검증대에서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소환해 순식간에 판을 뒤집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박영선 /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난 3월) :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이것은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월) : (당시 박영선 의원을) 여러 번 자주 만났어요. 그래서 언제 어떤 얘길 했는지는 내가 다 기억할 수 없죠. 그렇지만, 내가 CD를 보고 그것에 관련된 얘기 한 일 없습니다.]

'황교안 없는 황교안 청문회'는 이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 후보자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만큼 민주당이 언제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기 때문입니다.

[박범계 / 당시 민주당 의원 (지난 2013년 10월) : 그것은 모 신문에 나왔듯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얘기지요?]

[윤석열 /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장 (지난 2013년 10월) :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검찰 출신 김진태, 정점식 의원을 법사위에 투입하며 마치 수사팀을 연상케 할 정도의 진용을 꾸리고 칼을 갈았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청문회 날이 되면 아마 그냥 순탄하게 넘어가기는 힘들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한국당은 특히 윤 후보자 배우자의 전시회 협찬 논란과 장모에 대한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그리고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관련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한 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국민께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검찰과 검찰총장 후보자는 명심하길 바랍니다.]

공수처 신설이나 수사권 조정 같은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한 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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