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음주 비행 막아라…'알코올 검색대' 설치한 러 공항

  • 5년 전

러시아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여객기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술을 마시고 비행에 나서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급기야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 음주 측정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동부에 있는 도모데도보 공항.

최근 이곳 출입구에 최신형 음주 측정기가 달린 알코올 검색대가 도입됐습니다.

거리를 두고 얼굴을 갖다 댄 뒤 숨을 내쉬면 불과 2초 안에 체내 알코올 수준을 판정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수치가 0으로 나올 경우 출입문이 열리지만 알코올이 측정되면, 아예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쯤되면 조종사나 승무원들이 음주 상태로 여객기에 오를 수 조차 없으니, 항공 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할 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