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중 인양”…강 하류까지 수색 확대

  • 5년 전


참사가 발생한 다뉴브 강은 한강보다 5배나 깁니다.

독일에서 출발해 10개 국을 지나 흑해로 흘러들어갑니다.

사고지점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강 중류에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현재 사고지점에서 강 하류 쪽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동정민 특파원을 다시 연결합니다.

동정민 특파원? (네, 부다페스트입니다.)

지금 현지 시각이 낮 12시를 지나고 있는데 수색 상황 어떻나요?

[기사내용]
네. 지금 사고 현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색선이 실종자 구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생존자 수색 전문 소방관 96명, 잠수부, 군 병력 수십 명과 수심 음파 탐색기 등 특수장비를 동원했습니다. 수색 범위 또한 강 하류로 넓혔습니다.

침몰한 유람선은 차가운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사고 지점 근처 강바닥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은 "오늘 중으로 인양을 희망하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선체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27일부터 계속 내린 비로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빨라 배들이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벅찰 정도입니다.

질문)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사고 현장에는 한국 관광객들의 침통하고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들은 헝가리 시민들이 대거 나와 추가 구조 소식을 함께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문들도 사고 소식을 1면에 다루는 등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고요, 현장에는 주요 외신 기자들도 자국에 긴급 속보를 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신속 대응팀이 오늘 안에 도착하면 수색에 박차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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