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두산 '올해도 LG 앞길 막을까?'

  • 5년 전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 두산이 LG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8연승 뒤에 8연패에 빠졌던 LG는 올 시즌에도 8연승 뒤 연패에 빠졌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연속 만원 사례를 기록한 잠실구장.

열기답게 양팀의 대결도 뜨거웠습니다.

초반엔 두산의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2회와 4회, 실책으로 한 점씩을 내줬습니다.

LG는 수비는 좋았습니다.

2루수 정주현의 호수비에 오재원의 기습 번트를 막아낸 선발 투수 캘리의 수비도 환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조금 밀렸습니다.

5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6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3-2, 한점차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권혁이 시즌 첫 승으로 두산의 3연승을 이끌었고 8연승을 달리던 LG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고척에선 삼성 강민호가 키움 안우진의 투구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긴 했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기에선 삼성의 19살 새내기 원태인이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습니다.

키움의 강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수비에선 박해민이 그림같은 호수비로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타점 활약으로 원태인의 첫 승을 도왔습니다.

반면 키움은 8회말 무사 1.2루의 기회가 번트 실패와 병살타로 무산된 게 아쉬웠습니다.

선두 SK는 홈런 3방으로만 7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대파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