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주 후반 비

  • 5년 전

◀ 앵커 ▶

이번에는 날씨 알아보죠.

유난스런 미세먼지 때문에 그간 봄이 왔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는데요.

김가영 캐스터!

남쪽에선 벌써 벚꽃이 피었다면서요?

◀ 기상캐스터 ▶

네 제주도는 물론 남해안까지 봄꽃 향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진해에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벚꽃의 모습 보고 계신데요.

일부 나무는 벌써 절정인가 싶을 정도고요.

벚꽃 명소인 여좌천은 가지마다 꽃망울이 잔뜩 움트고 있습니다.

◀ 앵커 ▶

벚꽃은 근데 보통 4월에 피지 않나요?

올해는 왜 이렇게 빠른건가요?

◀ 기상캐스터 ▶

네 보통 4월 초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기 마련인데요.

올해는 일주일가량 빨리 피다보니 4월 초가 절정기가 되겠네요.

진해가 이달 29일이 되겠고요.

청주 무심천변은 4월 8일, 서울 윤중로에선 4월 10일에 가장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봄꽃이 서둘러온 원인은 절대적으로 기온입니다.

한반도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상태고요.

특히 만주 지역은 10도이상 높은 이상고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갈수록 기온이 높다보니 봄꽃의 북상속도도 빨라지는 거죠.

이렇다보니 한파가 내려오긴 어렵고요.

대신 미세먼지가 내려오겠습니다.

내일 오전엔 대기정체로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밤부터는 미세먼지가 들어오는데요.

다행히 모레 비소식이 있어서 오래 머물진 않겠습니다.

내일은 낮부터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 대구 5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한낮에는 서울 17도, 대전 20도, 대구 21도로 4월 초중순 마냥 따뜻하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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