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용산 옛 유엔사 부지 기준치 8배 기름 오염 外

  • 5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대규모 주상복합시설 공사가 계획 중인 서울 용산구의 옛 유엔사령부 부지에서 유류 오염물질이 기준치보다 많게는 8배 넘게 검출됐다고 합니다.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유엔사 부지는 지난 2006년 반환되기 전, 같은 종류의 오염물질이 검출돼 한국이 비용을 부담해 정화작업을 벌인 곳입니다.

그런데도 부지 안 4곳에서 유류 오염물질인 '석유계 총 탄화수소'가 또다시 대량 검출되고, 전체 조사 지점의 절반이 넘는 곳에서 식물 생육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불소'도 기준치 이상 나왔다는데요.

반환된 미군기지 부지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견됐지만 그동안 미군 측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1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유엔사 부지의 토지 정화비용은 또 세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소아 환자들의 심장병 수술에 꼭 필요한 인공혈관 재고가 바닥나 수술이 미뤄지는 사태가 잇따르자, '고어사'가 당장 필요한 인공혈관 2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죠.

그런데 한국 정부가 보낸 인공혈관 공급 협조요청에 고어사가, 품질관리 기준 심사·서류 면제와 현재 한국 판매가의 2배 정도 되는 미국 정가 수준의 가격 보장을 재공급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문제들 때문에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철수하고 인공혈관을 공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설명하는데요.

다만 고어사가 한국보다 규제가 강한 유럽엔 제품을 계속 공급하면서 한국에서만 철수한 이유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 앵커 ▶

'백령도'는 공장이나 발전소가 없고 자동차 수도 적은데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도심보다 높은 경우가 잦다고 하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발생하는 북서풍이 백령도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한다는데요.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책임론을 부인하고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하면서 정부가 다음 달부터 10개월간 백령도에서 미세먼지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더는 발뺌하지 못하게 백령도에 유입되는 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입증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 앵커 ▶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어제, 수도권 단체장·부단체장과 만나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지 사흘이 지나면 배출가스 4등급 차량, 6일 이상 지속되면 더 낮은 등급 차량도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3, 4등급이 몇 대인지 자료는 없지만 경유차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2등급이 없고, 새 차도 3등급이라는데요.

조 장관의 말대로 시행하면 이달 초같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 이상 계속될 경우, 모든 경유차 운행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는 북한이 미국의 '참수 공격'에 대비해 핵과 미사일 시설을 민간 시설에 분산하고, 북쪽 국경지대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가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회원국이 "북한이 북쪽 국경지대 근처에 ICBM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앞선 4월 한 회원국은 '북한이 참수 공격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민간 공장과 비군사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제재위에 통보했다는데요.

그 근거로 평성 트럭공장에서 ICBM 화성-15형이 조립된 사례가 제시됐다고 합니다.

◀ 앵커 ▶

책을 읽지 않는 시대, 문학이 외면받는 시대라지만 시와 시집은 여전히 뜨겁다고 합니다.

문단에 "시집은 불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집 초판은 여전히 대부분 잘 팔리고, 언론사가 주최하는 신춘문예엔 매년 수만 편의 시가 쏟아진다는데요.

시는 대체로 짧아서 전문을 SNS에 인용할 수 있고, 문장 하나, 이미지 하나로도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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