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또 홍역 확진…"경북-경기 홍역 연관성 없어"

  • 5년 전

◀ 앵커 ▶

대구와 경북에 이어 경기도까지 홍역 환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에서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20대 3명이 추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산에서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영유아 5명의 어머니들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지난 11일 시흥에서 발생한 생후 8개월 영아를 포함해 홍역 환자가 모두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도는 홍역 환자들을 격리조치하고, 이들과 접촉한 40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들은 홍역 예방주사를 맞아 항체가 형성돼 증세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확진자들은) 예방접종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증상은 미미합니다. 외부로는 아직 확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홍역 환자는 어제 대구에서 생후 9개월된 아이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와 경북 17명, 여기에 경기도까지 추가돼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과 경기도에서 확인된 홍역 유전형이 다른 만큼, 역학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대구에서 경기도로 옮아간거면 이걸 전국적인 확산 사례로 볼텐데…저희가 유전형 타입을 다 분석하거든요."

보건당국은 이번 홍역은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서 유행하는 유전형과 유사하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