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마닐라 시내 가득 메운 '검은 예수' 행진

  • 5년 전

필리핀 마닐라의 한 거리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인구의 80 퍼센트가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 최대의 종교 축제인 십자가를 진 검은 얼굴 예수상 행렬이 열리고 있는 건데요.

행운의 상징과 같은 검은 예수상을 만지면, 축복을 받는다는 믿음이 있어 행렬이 지나가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행사 며칠 전부터 밤을 새는 것은 물론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가 나오거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사고를 막기 위해 필리핀 정부는 경찰 1만 5천여 명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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