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청소년 알코올중독 7년 새 2배 ↑ 外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이 매년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청소년에게는 주류 판매가 금지돼 있는데, 중독 치료까지 받고 있다니, 심각하군요.

◀ 앵커 ▶

네, 청소년 알코올 중독증 환자, 지난해만 2천명에 달했는데요.

이 숫자, 7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심각한 건 이뿐 만이 아닌데요.

술을 마시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이른바 '위험한 음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30일간 1회 평균 음주량을 보면 남학생은 소주 5잔 이상, 여학생은 소주 3잔이 넘는다는 겁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 내용인데요.

지난 5년간 청소년 음주운전 사고도 해마다 5백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청소년이 술을 접하기 쉬운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현행법이 있지만, 지난해 술을 사려고 한 청소년 10명 중 7명 정도는 실제로 샀더라는 겁니다.

보고서는 음주규제 대상에 술을 사거나 마신 청소년 당사자들도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법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 앵커 ▶

담배처럼 술병에도 음주폐해 경고그림을 붙이자는 법안이 발의됐던데, 사회 전반에 술 때문에 생기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 앵커 ▶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바로 오늘부터인데요.

핵심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나 확장을 막겠다는 겁니다.

절차는 이렇습니다.

우선 소상공인단체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신청을 하면 중기부는 얼마나 영세한 지,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 산업 경쟁력은 있는 지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가 생계형 업종이라고 판단하면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5년간 해당 업종에 새로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수 없고요.

이를 어기면 시정 명령을 거쳐 위반 매출액의 5% 이내에서 이행 강제금을 물게 됩니다.

◀ 앵커 ▶

소상공인들이 제도적 혜택을 보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보죠.

◀ 앵커 ▶

한 자동차 회사가 우리 회사 차를 사지 말라는 식의 광고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지 말라는 걸까요?

볼보가 독일에서 하는 새 광고인데요.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대신 차를 '정기구독'하라고 합니다.

차를 정기구독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요, 신문 받아볼 때 매달 구독료를 내잖아요?

그런 식으로 월정액을 내고 그 가격에 맞는, 타고 싶은 차를 골라 타라는 겁니다.

리스나 장기렌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건 계약금이나 보증금 같은 게 없다는 건데요.

월 이용료는 정기구독 방식이 더 비쌉니다.

이런 걸 요즘은 '구독경제' 라고 부르는데요.

벤츠나 BMW 등을 비롯해 얼마 전부터는 현대차도 미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너도나도 정기구독 서비스에 뛰어든 건 공유경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차를 소유할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차량이용 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사실상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통할 지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 볼까요?

◀ 앵커 ▶

지난 달 말 화성에 안착한 미국의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자신의 첫 셀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붉은 행성에 착륙한 인사이트호 본체의 전체 모습입니다.

인사이트가 찍어 보낸 11장의 사진을 미국 나사가 짜집기해 공개한 건데요.

초승달 모양의 이 사진은, 인사이트가 앞으로 지질탐사 임무를 수행할 본체 앞 가로 4미터, 세로 2미터 크기의 화성 표면인데요.

이 사진 역시 52장의 사진을 붙여서 만든 겁니다.

그럼 인사이트호는 이걸 혼자서 어떻게 찍었을까요?

로봇팔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었는데요.

하지만 팔 길이가 짧다보니 여기저기 부분적인 모습만 찍혀 합성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인사이트호 운영 측은 "지구라면 매우 황량해 매력이 없겠지만, 화성 연구를 위해서는 만족할만하다"며 사진의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마치 "나 화성에 잘 도착했어요" 라고 인사라도 하는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