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직원 무차별 폭행…업체 대표 등 입건

  • 6년 전

◀ 앵커 ▶

직장 내 폭행과 갑질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대전에서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유통업체 대표가 입건됐습니다.

둔기까지 동원해 수개월 동안 상습 폭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유통업체.

이 업체 대표 35살 A 씨 등 임원 두 명은 최근 5달 넘게 직원 두 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피해자는 사무실, 차량, 창고 등에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6개월 동안 일하면서 임금 30만 원만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노동 착취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폭행에 사용된 둔기를 확보했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누가 보더라도 피해 사실이 중하기 때문에 저희도 향후 조사를 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도 영장까지도 고려하고 있어요."

그러나 경찰의 체포영장은 한 차례 기각됐고 대표 측은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업체 대표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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