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에도 사망…제주도서 아이 변사체 발견 外

  • 6년 전

◀ 앵커 ▶

어제 서울 송파구 탄천 근처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제주도 해안가에서는 여자 아이와 남성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송파구 탄천 유수지 부근 하천 도로에서 54살 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73살 조 모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조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경찰과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숲 속에서 갑자기 사람이 나와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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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인 어제 오후 6시 반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여자아이의 변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아이가 발견 당시 파란색 상의와 꽃무늬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나이는 4~5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낮 1시쯤에는 제주항 북서쪽 35㎞ 해상에서도 키 170cm가량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과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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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 대해 시험문제유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학부모들이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 모여 "경찰이 피의자들을 강력히 처벌하면 학교도 시험 부정행위를 인정할 것"이라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교육당국에 "비리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을 폐지하고, 숙명여고 전·현직 교사 자녀의 최근 10년간 성적을 감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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