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미투로 노벨 문학상 날린 '아르노' 징역 2년 선고 外

  • 6년 전

▶ 미투로 노벨 문학상 날린 '아르노' 징역 2년 선고

미투 파문과 관련해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취소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시작된 1일, 노벨문학상을 취소하게 만든 장본인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의 미투 파문과 관련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계 사진작가 '장클로드 아르노'씨.

부인이 스웨덴한림원의 종신위원인 그는 또 다른 '종신위원'으로 불릴 정도로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여성 18명이 과거 아르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기소됐고, 그에 대한 문제를 놓고 한림원 내부에서 극심한 내분이 이어졌고 이에 종신위원 6명이 사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급기야 한림원 측은 지난 5월 올해 노벨문학상 선정을 내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스톡홀름 법원은 아르노에 대해 만장일치로 징역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성폭행에 대해 유죄가 입증될 경우 징역 2년에서 6년까지 선고할 수 있습니다.

▶ 트램 탄 오바마 사진, 알보고니 '합성'

지난달 네덜란드를 찾아 대중교통인 트램에 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그의 앞에서 한 남성이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입까지 벌리고 잠을 자고 있죠.

당시 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실은 합성 사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진을 올렸던 네덜란드 사회당 소속 전직 하원의원도 뒤늦게 사진을 지워야 했다고 하네요.

▶ 미국 고속도로 곳곳에 소 출몰 '아수라장'

소 한 마리가 멈춰선 차 사이를 지나쳐 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소의 거침없는 질주에 바로 옆 차선에서는 차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죠.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스톡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퇴근 시간 무렵 소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뒤 소 25마리가 트레일러를 탈출한 건데요.

경찰이 출동해 25마리 모두 포획하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쳤고 고속도로가 수 시간 동안 마비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중국판 스파이더맨, 추락 위기 아이 구조

건물 외벽 방범창에 어린 아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데요.

이때, 건장한 남성 한 명이 잽싸게 외벽을 타고 접근해 아이를 안전하게 받쳐줍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 시에서 한 남자 아이가 부모가 한눈을 판 사이 3층 창 밖으로 떨어져 방범창에 머리가 낀 건데요.

행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운 덕분에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