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게릴라성 집중호우…내일까지 계속

  • 6년 전

◀ 앵커 ▶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북부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던 비구름이 서울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29일) 새벽까지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에는 26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경기도 양주와 포천, 동두천, 춘천 등지에 17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 11시경 서울의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강원도에는 춘천, 홍천에 이어 산간지방으로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비는 폭이 10킬로미터 정도에 불과한 좁은 지역에 한꺼번에 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무렵, 고양과 안양, 안산에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1시간 동안 바로 인근의 서울이나 부천은 강우량이 각각 1mm 와 8mm에 그쳤습니다.

북상했던 비구름이 다시 남하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다시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에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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