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앞두고 마지막 회의…송영무, 무거운 표정

  • 6년 전


이번 주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단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모습을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 개혁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다 개각 대상에 오른 송영무 국방부 장관.

무거운 표정으로 국무회의장에 들어섭니다.

떨어져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려 몸을 살짝 숙이자 옆 사람이 편히 얘기하라고 자리를 내어줍니다.

후임으로 정경두 합참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 개편안에 대한 여론 악화로 교체가 언급되는 김상곤 교육부총리.

장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개각 대상에 오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진지한 표정으로 회의 내용을 받아 적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대비를 강조한 대통령의 말이었지만 누군가에겐 다르게 들렸을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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