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와일드카드' 황의조, 해트트릭으로 승리 견인
  • 6년 전

◀ 앵커 ▶

오늘(27일) 황의조라는 이름을 빼고는 이 경기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일진일퇴를 반복한 끝에 따낸 값진 승리, 이명진 기자가 오늘 경기를 정리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일전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황의조가 펄펄 날았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4경기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던 '철옹성' 우즈벡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손흥민의 거침없는 돌파와 좁은 공간을 노린 황의조의 슈팅 모두 완벽했습니다.

동점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전반 35분, 이번엔 통쾌한 중거리포를 터트렸습니다.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는 강력한 슛으로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황의조의 거침없는 골 행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들어 우즈벡의 거센 공세에 연달아 2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끝내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5경기에서 8골, 엄청난 골 결정력을 뽐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서 갈렸습니다.

승부차기로 이어질 것 같던 종료 3분 전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페널티킥을 황의찬이 결승골으로 연결하며 4:3으로 승리,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잠시 후 열리는 베트남과 시리아 경기의 승자와 이틀 뒤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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