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복병 이란 2-0 제압…우즈벡과 8강전

  • 6년 전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황의조와 이승우의 연속골로 까다로운 상대 이란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역시 우승후보 중 하나죠.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치카랑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두 팀은 골대를 한 번씩 맞히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황의조의 한 방이 분위기를 바꿔놓았습니다.

황의조는 김진야와 황인범의 발끝을 거친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번 대회 5호 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

후반 10분엔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이승우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안정된 수비로 이란의 막판 공격을 막아내며 2대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팀이 8강에 올라가서 너무 기쁘고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하지만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후반에 두 차례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송범근과 교체돼 큰 걱정거리를 안게 됐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조현우 선수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체크를 좀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쯤이면 (몸 상태가) 어떨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치카랑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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