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금메달 사냥 시동

  • 6년 전

◀ 앵커 ▶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 남자 축구의 손흥민 선수가 어제(1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도착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대표팀 주장까지 맡은 손흥민 선수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고 영국에서 결전지 인도네시아까지.

1만 킬로미터를 넘게 날아왔지만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체력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아직 젊어서요. 비행기 타는 거에 있어 제가 크게 부담감을 안 느끼고, 잠을 잘자고 해서 시차 적응만 빨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도착과 동시에 훈련에 합류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빨리 선수들이랑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경험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많은 기량을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제 의무인 것 같아요."

김학범 감독은 이런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 손흥민에게 이번 대표팀 주장을 맡겼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기적 같은 승리를 일군 경험이 있는 손흥민.

모든 경기를 결승으로 생각하고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결승까지 간다는 건 긴 여정이에요. 매 경기 최선 다하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수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고…"

손흥민의 합류로 드디어 20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대표팀.

내일 저녁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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