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야 교섭단체 간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 6년 전

◀ 앵커 ▶

여야 교섭단체 간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법정 시한이 다음 달 9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전까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어제 첫 회동을 갖고,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들을 중심으로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뢰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자, 거기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시작부터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입법부마저도) 민주당이 사실상 독식해 버린다면은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 균형은 이루어질 수가…"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정부 여당도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또 자유한국당 역시도…"

원 구성 협상에서 배분해야 하는 상임위는 상설 위원회만 18개.

여기에 검·경 수사권 조정을 매듭지어야 할 사법개혁특위의 연장 문제와, 여당이 원하는 남북관계특위 설치 여부, 그리고 국회의장단 선출까지 다양한 쟁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야 합니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의 법정 시한이 다음 달 9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가 통 큰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오늘 오후 열릴 원내수석부대표 간 첫 실무 협상에서 그 향방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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