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 잡아라' 서울시장 후보 청년실업 대책은?

  • 6년 전

◀ 앵커 ▶

청년문제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참 심각합니다.

지방선거 정책.

오늘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 주변.

이곳에는 청년들이 만든 기업 15곳이 모여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025년까지 이런 캠퍼스 타운을 60곳까지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또,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을 위해 연간 1천억 원의 청년기금을 조성하고,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방안들도 제시했습니다.

[박원순/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5월 31일)]
"도시 재생이라든지 이런 창조적인 분야에서 도시 문제해결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 되는 이런 플랫폼을 많이 만들고 확장할 생각입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도 대학 주변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서울 52개 대학을 4차 산업혁명 특구로 지정해 일자리와 함께 청년 주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조 원 규모의 4차산업 펀드를 통한 창업 기업 지원 계획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6월 7일)]
"구청과 대학과 대학촌의 주민들과 그리고 기업, 이렇게 해서 5자의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드론·AI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산업밸리를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만 18세 이상 청년이 매달 3만 원 또는 5만 원씩을 2,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최대 5배를 추가 적립해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 후 분할 지급해주는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5월 31일)]
"엄청나게 많은 일자리들 박원순 시장 재임하면서 지난 7년간 잃어버린 20만 개 청년 일자리들을 저는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환경과 복지 분야에 일자리를 만들고, 구직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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