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부산·울산·경남도 민주 강세…TK는 접전

  • 6년 전

◀ 앵커 ▶

이번엔 영호남 지역입니다.

이른바 부·울·경.

부산, 울산, 경남은 민주당 우세, 대구, 경북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영남에서도 부·울·경 지역입니다.

부산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50.5, 자유한국당 서병수 20.4%로 나타났습니다.

격전지 경남은 친문 핵심인 김경수 43.3,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27.2%로 격차는 16.1%P였습니다.

울산은 민주당 송철호 44.4, 현 시장인 자유한국당 김기현 24.9%로 조사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입니다.

대구는 한국당 권영진 28.3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26.4%.

격차는 불과 1.9%P로 유례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 부동층이 40%를 넘는다는 점.

또 40대까지는 임대윤 후보가, 반대로 50대 이상은 권영진 후보가 앞선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경북은 한국당 이철우 29.4, 민주당 오중기 21.8%로 격차가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7.6%P였습니다.

결국, 대구경북은 여전히 높은 부동층과 보수층 가운데 자신의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보수의 향배가 변수로 보입니다.

호남은 예상대로 민주당이 크게 우세했습니다.

광주는 한국당 후보가 없는 가운데, 이용섭 후보가 60.7%로 정의당 나경채 후보 3%를 압도했습니다.

전북은 현 지사인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54.5%였고, 호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민주평화당의 임정엽 후보는 10.2%로 조사됐습니다.

전남은 김영록 후보 53.7%로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 4.9%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 KBS, SBS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 등 3곳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서울, 부산, 경기, 경남은 천명, 나머지 지역은 8백 명 이상씩을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P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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