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내일 새벽 트럼프와 회동…김정은 친서 전달

  • 6년 전

◀ 앵커 ▶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백악관을 예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합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현지 시간 1일 낮,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합니다.

김 부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영철 부장 일행이 금요일에 워싱턴으로 와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편지를 전달할 겁니다. 뭐라고 적혀 있을지 기대됩니다."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 이은 김 위원장의 최종 입장도 전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고위 인사가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건 지난 2000년, 조명록 차수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18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면서, 한번으로 어렵다면 몇 차례 더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 번의 만남에 모든 걸 다 해결한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닙니다. 두 번, 세 번 만날 수도 있고 못 만날 수도 있는 거죠."

비핵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종전선언 등을 위해 추가 회담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범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핵무기뿐 아니라 미사일도 포함된다면서, 대륙간탄도 미사일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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