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대북 제재 완화?…北 비핵화 속도

  • 6년 전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UN 차원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등 북한의 비핵화 선결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1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유엔 운영상의 개혁 방안, 그리고 시리아와 북한 문제 등 공통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경제 지원 계획을 공개한 뒤여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가 이뤄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북한 핵의 조기 해외반출과 대규모 민간 투자 허용 등 핵 폐기와 경제 보상을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과 경제보상 방법이 공개적으로 언급되면서 양측의 이른바 빅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계획대로 비핵화를 대가로 한 민간 기업의 대북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선 유엔차원의 제재 완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오는 18일 백악관 만남의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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