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로 사전 의견 조율 예정

◀ 앵커 ▶

다음 달 12일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청와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훈 기자, 청와대에서 조금 전 북미정상회담 환영 입장을 내놨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짧지만 아주 간절하게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두 정상의 만남으로 세계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냉전과 분단의 구조가 해체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 통화, 임박했다 전망도 나오던데요.

◀ 기자 ▶

네. 실제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확한 시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게 되는데, 그전에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하면서 의견 조율을 하게 되는 겁니다.

청와대는 또 그 간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던 미국 측과의 조율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 측으로부터 이미 지난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