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고영태,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법정 첫 대면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헌법재판소의 증인 출석에 불응하며 잠적설이 돌았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오늘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고영태 전 이사와 최순실 씨는 법정에서 설전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고영태 씨는 언제 출석할 예정이지요?

[기자]
한때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오늘 오후에 최 씨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 전 이사는 최 씨의 컴퓨터에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봤고,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최 씨의 수행비서 같았다는 등 폭로를 이어온 인물입니다.

그동안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에 불응하며 잠적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고 씨가 오늘 재판에서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고영태 전 이사와 연락이 닿은 검찰이 고 씨의 출석 의사를 확인해 재판부에 전달했다며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최순실 씨가 "사실관계가 다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본인한테도 증인에게 질문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 때문에 법정에서 최 씨와 고 전 이사가 직접 설전을 벌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영태 전 이사에 앞서 또 다른 내부 고발자도 출석할 예정이지요?

[기자]
곧 이성한 전 미르 재단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제안으로 미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성한 전 총장은 국정농단 사태의 불씨를 점화한 인물로 꼽히는데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받아 검토"했으며,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청와대의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총장의 인터뷰 이후 독일에 있던 최순실 씨는 K스포츠 재단 노승일 부장에게 은폐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지난 7차 공판에서는 "이성한이 계획적으로 돈도 요구했다는 걸로 분리 안 시키면 다 죽는다"고 말한 최 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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