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녹음파일' 속 최순실 들여다보니...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프로그램 : 뉴스N이슈
■ 출연 :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 앵커 : 그러니까 빵 터져서 날아가면 다 우리 것이 된다, 이 고영태 씨 녹음 말고 나머지를 들어보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랑 최순실 씨한테 불리한 파일이 더 많다는 거잖아요.

◆ 인터뷰 : 그렇습니다. 내용들이 어떤 거냐면 사실 지금 나온 게 대통령이 최순실 씨 없으면 결정도 하나 못하기 때문에 전화도 매일같이 붙들고 있어야 되고 연설문도 정말 글자 토씨 하나 다 수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새벽 늦게까지 보고 있다가 그다음에 보내줘야 한다, 뭘 입고 어떤 가방을 들지도 최순실 씨가 정해줬다.

◇ 앵커 : 옷 입는 것부터 연설문 토씨까지 최순실 씨가 다 정해줬다.

◆ 인터뷰 : 그러니까 고영태 씨 스스로도 인정했습니다. 나도 부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 최순실 씨와 같이 사업을 했던 사람이고 그걸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영태 씨가 저때는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최순실 씨라는 사람을 등에 업고 주변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면 내가 이만한 사람과 같이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당신들도 내 말을 잘 따라줘야 된다라는 식으로 약간 허세 내지는 자랑을 해야 되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그때 나온 녹음 파일이니까 그러면 저건 뭡니까?

결국 고영태 씨라는 사람이 끼어들기는 했지만 결국은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 대해서 그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라는 그 증거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최순실 씨 혼자 했느냐, 아니면 고영태 씨가 같이 했느냐는 차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는 불리한 내용이 더 많이 나온 거죠.

◇ 앵커 :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 인터뷰 :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이것을 토대로 새로운 증거로 자기들은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 여기에서 일말의 가능성을 계속 찾으려고 할 것이고 또 변론기일을 계속 늦추는 그런 효과,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재판부가 어떤 결과를 낼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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