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와인' 와인 본고장 유럽에 첫 선! / YTN

  • 7년 전
[앵커]
경북 영천은 10년 전부터 와인 산업에 뛰어들어 한때 국내 와인 시장의 4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와인의 질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영천시가 선진 와인 산업 현장을 찾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영천시가 이탈리아 치타 델 비노 와인협회 3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와인 산업발전을 주도해 온 이 단체에는 430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으며 영천시는 지난해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 협회는 초보 와인 생산지인 영천시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푸로리아노 잠본 / 치타 델 비노 와인협회장 : 한국 영천과 치타 델 비노가 기술적인 면에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업무 협조와 발전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적 와인 선진국 현지 방문을 통해 확인한 절실한 과제는 국내에도 하루속히 와인 전용 포도 나무를 도입하는 겁니다.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포도종인 MBA와 켐벨로는 와인의 질을 높일 수 없어 치열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듭니다.

[류경규 / 영천시 와인식품연구담당 : 이탈리아에는 토착 품종이 5백 종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영천에도 맞는 품종이 있을까, 산, 구릉지에 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재배기술을 우리가 벤치마킹해서….]

신품종 도입과 함께 와인과 관련된 산업을 동시에 키워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정재식 /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 한 번 더 제조하고 가공해서 식품화하고 이것을 이용한 관광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 향후 농업소득을 2-3배 높이는 방법입니다.]

영천 와인 산업이 유럽에 처음 소개된 소중한 기회가, 영천 와인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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