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후폭풍…황영철 탈당 번복 / YTN

  • 7년 전
[앵커]
바른정당 분당 사태가 선거판을 뒤흔들 마지막 변수라는 평가를 받는데요.

탈당을 선언했던 황영철 의원이 돌연 입장을 바꿨군요?

[기자]
바른정당 의원 13명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가운데 황영철 의원도 포함됐는데요.

조금 전 황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정신을 지키겠다며 탈당 선언은 번복했습니다.

탈당파 의원들에게 쏟아지는 강도 높은 비난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황 의원 등에겐 최소한의 도의조차 지키지 않는 정치 철새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 의원의 탈당 번복으로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은 모두 13명이 됐습니다.

이들은 바른정당 내에서도 비유승민계로 꼽혀왔는데요.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를 포함하는 3자 단일화를 주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를 포기하고 홍 후보로의 보수 집결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여론이 극도로 악화한 만큼 바른정당 분당 사태가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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