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정신 나간 발언!"...재판장에 나타난 박근혜 저격수 / YTN

  • 7년 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국정농단 청문회의 스타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 전 사장은 한화증권 재직 중이던 2015년 당시 국내 기관투자자 22개사 중 유일하게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냈고, 보고서 발표를 전후에 거센 압력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장면 다시 볼까요?

[주진형 / 前 한화투자증권 대표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청문회) : 삼성그룹의 아는 제 지인들로부터 네 사람에 걸쳐서 전화가 와서 처음에는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 제가 위임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 다음에는 그러면 찬성해 달라고 전화가 왔고, 그것도 안 하겠다고 하니까 '정 그럴 거냐'라는 식의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 사장이 물러나야 될 거다' 그래서 제가 '제가 먼저 사임할 일은 없으니 만약에 물러나게 하고 싶으면 법적인 절차대로 하십시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아는 제 지인들로부터 한 네 사람에 걸쳐서 전화가 와 가지고 처음에는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 제가 위임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다음에는 그러면 찬성해 달라고 전화가 왔고, 그것도 안 하겠다고 하니까 정 그럴 거냐라는 식의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 사장이 물러나야 될 거다 그래서 제가 ‘제가 먼저 사임할 일은 없으니 만약에 물러나게 하고 싶으면 법적인 절차대로 하십시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발언을 할 때 바로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김승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었지요.

주 전 대표는 특히 재벌에 대한 비판을 조폭에 비유하며 쏟아냈는데요.

김 회장은 이 발언을 바로 뒤에서 들어야 했는데요.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것이 진짜 '뒷담화'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주진형 / 前 한화투자증권 대표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청문회) : 한화 그룹에서는 뭐 우리나라 재벌들이 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똑같아서 말을 거역하면 확실히 응징해야 다른 사람들이 말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는 논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주진형 전 대표는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삼성 합병의 과정이 백주의 노상강도와 다를 바 없어서 나섰다는 것입니다.

또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3013052238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