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대통령 軍 통수 지침 확실히 구현할 것" / YTN

[앵커]
국방부는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 결과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특히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대통령의 추가 지시 사항이 확실히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국방부 쪽 반응이 나온 것 같군요?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방부 관계자들이 충분히 소명했다며 이견 없이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군과 국방부는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통수 지침을 확실히 구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소규모로 진행된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보고 누락 파문의 책임자로 지목된 위승호 정책 실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행정 절차도 진행될텐데요.

내부적으로는 위 실장 선에서 인사 책임을 지게 된 상황에 안도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국방부는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 결과에 대해 미리 통보받진 못했습니다.

따라서 언론을 통해 청와대 조사 결과와 추가 지시 사항을 파악하고 이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민구 장관이 청와대 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한 만큼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의 조사 결과 발표로 보고 누락 파문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와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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