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화려한 가을... 산마다 다른 단풍 / YTN

  • 7년 전
[앵커]
1년 중 가을 산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단풍 때문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단풍이 더 늦어져 내륙에서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붉은 단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요 산의 단풍 시기와 특징을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입니다.

이미 산 정상부터 물들인 단풍 전선은 빠르게 산 아래를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륙의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은 이달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북한산은 이달 15일쯤, 충청 지역 계룡산은 19일,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장산은 20일쯤 첫 단풍이 들겠습니다.

산의 80%가 불게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일부터 2주 정도 후가 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9월 늦더위가 이어진 데다, 10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올가을 내륙의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마다 단풍 시기가 다르듯, 단풍색도 다양합니다.

설악산은 붉은색을 띠는 당단풍 나무가 많아 마치 유화 같은 화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대산은 산 전체가 다양한 활엽수종으로 돼 있어 오렌지 색과 노란색 등 파스텔처럼 은은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고로쇠 나무와 신나무 등 무려 13종의 나무가 있어 어느 산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의 계절 가을, 가을 산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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