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유승민 IOC 위원 "평창의 기적을 믿는다" / YTN

  • 7년 전
[앵커]
내년 2월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유일의 IOC 선수위원, 유승민 위원인데요.

탁구 천재에서, 스포츠 외교관으로 거듭난 유승민 위원을 만나보시죠.

Q. IOC 위원을 해 보니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저는 선수들이 뽑아준 선수위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수들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이 무겁고 특히 내년은 평창올림픽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행사를 다니면서 평창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잘 준비되어 가고 있고 잘 끝날 수 있을 거라고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Q. 평창동계올림픽에 거는 기대는?

A. 저는 6살 때 88올림픽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어요. 지금은 모든 스포츠인이 꿈꾸는 IOC 위원으로서 30년 만에 다시 평창올림픽을 맞게 됐는데요. 작은 도시지만 큰 기적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선수 시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었잖아요.

A. 상대방이 왕하오 선수였지만 왕하오 선수도 올림픽이 처음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Q.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런 말을 믿어요?

A. '운칠기삼'을 '기칠운삼'이라고 하면 좋겠죠. 기회는 항상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생각하는데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왔는지 몰라요. 그러면 항상 그 핑계만 대면서 왜 나에겐 기회가 안 오지 생각하거든요. 항상 탁구는 한 포인트 싸움이거든요. 항상 듀스에서 왔다 갔다 하니까 그 한 포인트는 운이 좀 작용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칠운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Q. 선수 시절을 돌이켜봤을 때 힘들었던 순간은?

A. 항상 탁구 신동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기 때문에 (주위의 여론이) 항상 부담스러웠어요. 세대 교체해야 한다. 유승민의 시대는 갔다. 이런 여론 때문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Q. 탁구 선수로서 후회했던 적은?

A. 선수 시절 언제가 후회되느냐…시합 끝나고 항상 후회합니다. 이겨도 후회, 져도 후회. 지면 왜 이걸 못 이겼지. 이기면 경기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데 돌이켜 보면 제가 선수 생활한 것에 대해서 아쉽거나 후회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Q. IOC 선수위원으로서 당시 유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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