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폭행 논란' 한샘 거듭 사과...진실 공방 여전 / YTN

  • 7년 전
[앵커]
사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한샘 측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슷한 피해 사례를 모두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한샘 측은 사내 성 추문과 관련해 거듭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실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직원 성폭행 논란이 확산하자, 한샘 측은 잇달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샘 측은 비슷한 피해가 있는지 모두 조사하고 피해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샘 관계자 :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회사가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논란이 된 사내 성 추문과 관련해 한샘 직원 2명이 해고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화장실에서 여직원 A 씨를 몰래 촬영하다 걸려 해고된 남성 직원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동종 전과가 있어서, 처분을 받은 게 있는데 집행유예 기간이었어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직원 A 씨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인사팀장도 해고됐습니다.

다만,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받았던 직원 B 씨는 지난 3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각자 진술이 틀리고, 진술을 보강할 수 있는 증거가 미약한 부분이 있고, 처벌 불원서까지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고소 취하서까지 왔잖아요.]

하지만 여직원 A 씨는 최근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고소 취하 과정에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남성 직원 B 씨는 서로 호감이 있었다는 내용의 SNS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해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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