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안보 급박 땐 환경 희생”

  • 8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영무 국방장관이 사드 1포대를 임시로 두는 것을 넘어서서 전면 배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가 급박하면 환경은 희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종합뉴스는 요동치는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을 집중 조명합니다.

첫 소식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께 전면적인 사드 배치를 건의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건의를 드렸고요. 그 조치를 먼저 하기 위해서 임시 배치 하는 것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심을 하셨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발사대 4기의 완전 배치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임시 배치'라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면 배치'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드 부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가 예정된 가운데 안보가 환경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급박한 상황이라면 환경이 좀 희생될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도발 징후를 지난 26일 파악하고도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에는 예단할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발사 시간은) 김정은이 정한 것이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죠. (정부 결정이) 왔다갔다 한 것은 아닙니다."

국정원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추가적으로 미사일 실험 발사를 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