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황교안 팬클럽…오프라인 첫 모임

  • 8년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린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탄핵 심판이 임박해 오면서 황 대행의 팬클럽 회원수가 크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한 식당으로 향하는 사람들.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팬클럽, '황대만'이 광화문 도심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백도한 / 황대만(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 대표]
"법치에 맞는 나라 이끌어 갈 사람 누가있을까 생각했을때,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저런분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

이미 SNS을 통해 가입한 팬클럽 회원수가 2만 3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적자가 황 권한대행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겁니다.

'황대만' 이외에도 '황사모'와 '황대총' 등 황 대행의 팬클럽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북핵과 김정남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안보 문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습니다. 북한의 참혹한 인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특검 수사 연장을 불허한 이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과 한 자리에서 얼굴을 맞댄 황교안 대행.

야당이 황 대행 탄핵을 예고한 상황인 만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환담 자리에 불참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김용균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