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미국진출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대학축제 현장을 찾아 훈남으로 떠오른 싸이 그가 가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바로 축제현장이 되고 있는데요. 이른바 싸이대첩으로 불리고 있죠.

그래서 싸이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안전사고에 대비한 장내정리입니다.

[현장음: 싸이]
현재의 위치에서 잠시만 제 말씀을 주목해주세요 왜냐하면 재밌게 놀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요 하나둘셋하면 전체가 다섯 발자국만 뒤로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뒤로 갈게요 저 뒤쪽까지 같이 해주세요 하나둘셋

가수가 직접 무대정리를 해야할 만큼 싸이의 무대에는 많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뉴스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현장음: 싸이]
사실 대학교 축제에 YTN뉴스가 와있기도 참 쉽지가 않은데 참.. 정말 멋있게 노는 모습 매체에다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아셨죠?

그렇게 시작된 싸이의 공연은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현장이었는데요.

슬쩍 자기자랑을 하기도 하고요

[현장음: 싸이]
저는 올해로 데뷔 12년째를 맞이한 가수 그리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현장음: 싸이]
빌보드 가수~ 싸이입니다 반갑습니다!!

2차 강제진출을 예고하는 [롸잇나우]에

[현장음: 싸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지금부터 뛰어~

가장 싸이스러운 노래 [연예인]은 물론

[현장음: 싸이]
다 같이 큰소리로 그대의

싸이를 국제가수로 만들어준 곡 [강남스타일]까지

[현장음: 싸이]
여러 나라에서 신인가수로 만들어준 노래 지난 삼주동안 멀리 미국에서 가사를 못 알아듣는 관객들과 합창없이 쓸쓸하게 불렀던 노래 하지만 오늘은 합창이 너무나 클 거라 예상하는 노래

[현장음: 싸이]
음악 주십시오

싸이만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축제도 마다않는 남자 싸이! 당신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연예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