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persistent entertainment noise (끊이지 않는 연예계 '폭행논란', 왜?)

  • 8년 전
연예계가 폭행시비로 바람 잘날이 없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난데없이 배우 장서희가 매니저 폭행설에 휘말렸는데요.

A) 좀 어처구니없는 일인데요. 한 스포츠신문에서 장서희 새 소속사에서 매니저 폭행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 기사를 올렸습니다. 띄어쓰기에 따라 장서희가 새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폭행했다고 생각할 수 있죠. 기사 내용은 장서희가 새롭게 들어간 소속사 에스플러스에서 매니저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낚시가 된 셈이죠. 장서희 새 소속사에선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장서희가 이 소속사에 들어간 지가 한 달도 안 됐는데다 이 사건에는 숨겨진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Q) 숨겨진 배경이라면 어떤 말씀이죠

A) 이 기사의 내용인 즉슨 에스플러스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해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인데요. 일단 해당 대표는 현재 이 회사를 그만 둔 상태니깐 전 대표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죠. 그 전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한 데는 강지환 문제가 담겨져 있습니다. 에스플러스에는 강지환이 소속돼 있는데요. 강지환은 소속사와 갈등이 계속 있어왔습니다. 소속사에선 폭행당한 매니저가 그 사이에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구요. 여러 일들이 쌓이면서 폭행시비가 일었고, 결과적으로 강지환과 소속사는 사실상 결별 수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지환은 소속사에 연예 활동 관련해서 법무법인을 통해 연락하라고 통보했구요. 소속사는 계약위반이라며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중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Q) 강지환은 과거에도 소속사와 갈등이 있었는데요.

A)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 전속계약이 8개월 남은 상태에서 당시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서를 보내고,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강지환은 법적 공방을 벌였는데요. 그 사이 매니지먼트협회는 강지환에게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출연을 자제해달라고 했었죠. 그런데 강지환이 [커피하우스] 출연을 강행하자 매니지먼트협회가 강지환이 출연한 작품에 회원사 배우들의 출연을 보이콧했습니다. 강지환은 이 여파로 드라마 [신의] 출연이 좌절됐었죠.

Q) 아무쪼록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그룹 R.ef의 이성욱과 원투 출신 송호범도 폭행시비에 이름이 오르내렸는데요.

A) 이성욱은 전처와 폭행 시비로, 송호범은 "아내를 성희롱했다"며 한 남성에 폭력을 행사해 입건됐습니다. 또 혼성그룹 거북이의 원년 멤버 임선영이 과거 멤버들에게 폭행당하고 강제탈퇴당했다고 발언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이들의 폭행 시비는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Q) 임선영 이야기부터 정리해주시죠.

A) 12일 밤 방송된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거북이의 멤버였던 임선영이 "멤버들이 얼굴과 몸을 막 때렸다. 보컬이다 보니 내게 스포트라이트가 왔다. 그런 걸 많이 질투해 멤버간 마찰이 있었다. 한 번은 생방송 전에 음식점에서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왔다"고 말해 충격을 줬습니다. 왕따설에 폭행설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러자 거북이의 다른 멤버 지이가 13일 SNS를 통해 "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 하나 없다 말할 수 있는 거니? 알고 있을 텐데. 입은 나도 있단다. 이런 불명예를 안겨 줄 수 있는 거니?"라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제작진은 낚시성으로 이런 이야기를 내보낸 게 아니라 임선영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임선영은 일부 매체와 만나 당시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만일 자신이 뜨려고 이 이야기를 했다면 솔로로 나왔을 때 이야기를 했지, 왜 지금에서야 그러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진실이 있겠지만 아무튼 갈등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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