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Speed marriage stars ('속도 위반' 결혼한 스타, 대중에 미치는 영향은)

  • 8년 전
최근들어 스타들의 깜짝 결혼발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들 중 꽤 많은 스타들이 혼전임신 사실을 알려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제는 꽤 흔해진 스타들의 '속도위반' 결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깜짝 결혼을 발표한 쥬니가 임신 7주차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쥬니]

제가 결혼발표를 하고 처음 공식석상에 서는데요 제가 또 지금 임신을 하게 돼서.. 사실은 제가 복장을 너무 편하게 와서 너무 죄송해요. 더 예쁘게 하고 왔어야 하는데 여기서 이렇게 발표를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요.

갑작스러운 결혼 소속에 많은 이들이 쥬니의 속도위반을 의심했지만 애초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죠. 하지만 [반창꼬]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쥬니가 이를 번복하고 임신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1년 1월 안재모를 시작으로 최근 한민관까지 웨딩마치를 울린 스타는 약 70여명, 이중 속도위반을 한 스타의 비율은 약 17%에 달하는데요.

이들의 속도위반 대처법은 두 종류입니다. 쿨하게 밝히거나 혹은 출산 후 어쩔 수 없는 비밀이었다~라며 인정하는 것!

2011년 첫 결혼식을 알려온 안재모는 결혼식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려왔고요.

[현장음: 안재모]

지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임신) 2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12월 달 쯤에 아기가 생긴 것 같아요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더 기분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웨딩마치를 울린 개그맨 윤택 역시 결혼식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속도위반 사실을 깜짝 발표했는데요.

[현장음 :윤택]

제 신부가 임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금 행복해요. 그동안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다행히 하나님께서 정말 축복스러운 아이를 갖게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이 외에도 이천희-전혜진 커플 개코 등 많은 스타들이 혼전 임신사실을 쿨하게 밝히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임신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현장음: 현영]

2세 계획은.. 오빠도 이제 마흔이에요. 저도 골드미스다 보니까 결혼발표하자마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획은 힘닿는데 까지 낳아보려고요.

이렇듯 2세 계획을 밝혔던 현영은 당시 이미 임신한 상태였는데요. 이후 소속사를 통해 "임신 초기 단계라 외부에 알려지는 게 조심스러워 밝히지 않았다"며 속도위반설을 부정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백년가약을 맺은 가수 박선주 역시 9월이 되어서야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산모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해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사실을 밝히던 밝히지 않던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이 흔해지면서 우려의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44%가 연예인의 혼전임신이 청소년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대답을 했는데요.

이러한 와중에 최근 김부선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속도위반에 대한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혼전임신은 내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김부선은 심지어 "딸이 혼전임신을 하면 잔치를 열고 축하해주겠다"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그런가하면 김태희의 과거 발언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희는 2003년 한 인터뷰를 통해 "꽤 보수적인 편이기 때문에 임신중절과 혼전 성관계는 절대 NO"라고 언급한 것인데요.

연예계의 풍속도로 자리 잡은 속도위반 결혼! 혼전임신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요즘 연예계에 속도위반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인데요.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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