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What made Kim Jonghak commit suicide ([ST대담]'자살' 고 김종학PD, 무엇이 그를 힘들게했나)

  • 8년 전
[모래시계]의 신화, 김종학 PD가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그의 죽음 이후 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한켠에서는 검찰 수사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과연 김종학 PD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김종학 PD의 사망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종학 PD의 유작이 된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진 등에 대한 미지급 출연료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A) 드라마 [신의]는 김희선 이민호가 주연한 판타지 사극이었다. 지난해 8월13일부터 10월30일까지 방송됐는데...김희선이 안방극장에 7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명작들을 함께 한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잡고 만든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평균 시청률은 10%대 초반에 머물면서 다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이 드라마는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가 제작을 맡았는데..출연진의 출연료 가운데 6억 4000만 원 가량이 지급되지 못하면서 김종학 PD가 배임 및 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또 경찰 조사를 받던 도중에 출국금지를 당하면서 김종학 PD가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Q) 김종학 PD는 경찰 뿐 아니라 검찰에서도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김종학 PD는 숨지기 직전까지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것인데...검찰은 김종학 PD에 대한 진정을 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17일에는 김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김종학 PD는 출석하지 않았다. 김 PD가 숨진 23일 오전 법원 심문에 응할 계획이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Q) 그 과정에서 강압수사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김종학 PD가 남긴 유서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어서 논란을 낳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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