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The results of the drama 'My love from the star' broadcasting([별에서 온 그대] 열풍, 드라마가 남긴 것들은?)
  • 8년 전
지난달 27일 SBS [별에서 온 그대]가 화제 속에 막을 내렸는데요.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가 상당합니다.


Q) [별에서 온 그대]가 남긴 것들을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A) [별에서 온 그대] 이른바 [별그대] 인기가 좀처럼 식을지 모르는데요. 어제 열린 종방연에도 많은 팬들이 몰렸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3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별그대] 종방연이 열렸는데요. 전지현과 김수현 등 두 주인공을 비롯해서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낙 화제를 모았으니깐 분위기가 좋았을 수 밖에 없죠. 이 자리에는 극 중 천송이 동생 역으로 출연한 안재현과 소시오패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신성록, [별그대]로 첫 연기에 도전한 오상진, 이일화, 유인영, 홍진경 등이 모두 참석해 종방연을 즐겼습니다. 다만 박해진과 유인나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습니다. 이들을 보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 뿐 아니라 팬들까지 몰렸으니 인기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Q) [별그대] 인기는 한국도 한국이지만 중국에서 더 엄청난데요.

A) 가히 신드롬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도 중국에서[별그대] 인기현상을 방송면이나 문화면이 아닌 사회면에서 다룰 정도니깐요.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한류 드라마는 중국에서 정식으로 방송되기 전에도 인터넷으로 볼 사람은 다 봤다고 할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별그대]는 중국에서 동영상 판권을 산 사이트에서 거의 한국과 동시에 소개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과 동시에 인기가 높아졌는데요. 얼마나 인기가 높으면 마지막회를 천문대에서 보는 행사까지 열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서산 천문대에서 [별그대] 마지막회를 한국과 동시에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먹는 이벤트를 했는데요. 천문학 전문가가 [별그대]에 자주 등장했던 별자리를 설명했답니다. 대륙이라 그런지 스케일이 다르다고 할까요.

Q) 좀 전에 치킨과 맥주, 치맥을 말씀하셨는데요. 중국에서 [별그대] 영향으로 그렇게 치맥이 인기가 높다면서요.

A) 홍콩에 명보라는 정론지가 있는데요. 상당히 권위 있는 신문입니다.
명보에서 최근 [별그대] 인기로 치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별그대]로 인한 치맥 열풍이 조류 인플루엔자로 타격을 받은 중국의 가금류 식금업계를 살려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별그대] 열풍 이후 해당 업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는 것이죠. [별그대] 치맥 열풍이라는 건 드라마에서 전지현이 '눈 오는 날에는 치맥인데'라면서 치킨 안주에 맥주를 즐긴다는 소리를 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치킨 전문점들이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답니다. 중국에도 각종 닭요리가 있지만 전지현이 말한 치킨은 한국 닭요리를 뜻한다고 생각해서 상하이에 있는 한국 치킨 전문점에선 3시간 정도 줄을 서서 사갈 만큼 인기가 높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치맥이 한국 청춘문화의 상징처럼 전해지면서 인기가 높다는데요. 밸런타인데이에 현지 한국 치킨전문점에서 치맥세트를 3000개 준비했는데 금방 동이 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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