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Red carpet of Daejong award/논란의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파행 속 차분히 열린 레드카펫 현장
  • 8년 전
개최 전부터 갖은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대종상 영화제가 지난 20일 열렸습니다. 레드카펫 역시 최근 논란 탓인지 차분한 분위기 속 치러졌는데요 그 현장,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20일 오후, 갖은 논란 속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한고은]

오늘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잘 할까 합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MC를 맡은 신현준, 한고은을 비롯해


[현장음: 박서준]

제가 후보에 오를지도 몰랐는데 기대도 못했는데 불러주셔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대세의 주인공! 박서준이 멋진 턱시도를 갖춰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요


[인터뷰: 박서준]

Q) 요즘 인기를 실감하십니까?

A) 드라마 끝난지 얼마 안돼서 이제 좀 쉬고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뵙게 되니까 그런 느낌이 있네요

Q) 예,아니오 질문 드리겠습니다 요즘 대세라고 생각하십니까

A) 아닙니다

Q) 그럼 언제 대세가 되실 겁니까

A) 앞으로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어 최근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일명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영화 [검은사제들]의 배우 박소담!


[현장음: 박소담]

제가 대종상 영화제는 처음인데 너무 많이 떨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대가 돼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최근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유연석 역시 8등신 미남의 훈훈한 수트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유연석]

Q) 좋은 꿈 꾸셨나요?

A) 제가 요즘 뮤지컬 연습 중인데 어제 늦게까지 해서 꿈도 하나 안꾸고 일어났어요 꿈을 안타깝게 못 꿨네요 오늘 이렇게 많은 영화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요 오늘 진짜 영화인들의 축제가 다시 한 번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핑크 컬러의 여성스러운 롱 드레스를 선택해 시선을 모은 임지연! 하얀 피부와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해 우아하고 청순한 아름다움을 뽐냈고요

또한 김가연 임요한 부부가 멋진 올블랙 패션으로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우아한 블랙 한복 패션을 선보인 김가연의 스타일링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봐도 시선을 사로잡는 한류스타 이민호! 이날 이민호는 영화 [강남1970]으로 대종상 남자 신인상 수상, 데뷔 후 첫 신인 남우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렇듯 평소보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치러진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수상 배우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기 때문인데요

비록 박서준-박소담-이민호 등 몇몇 배우들의 참석으로 겨우 체면치레는 하게 됐지만 앞서 지난 영화제 측이 대리수상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일찍이 논란이 일었던 것!

또한 유료로 진행된 남녀 인기상 투표에 심사기준에 맞지 않은 후보들을 포함시켜 더욱 논란을 가중 시켰습니다

결국 연이은 불참 속 '대리수상 불가'가 주요 원칙이었던 것에 반해 대부분 대리 수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졌는데요

결국 영화인 없는 영화제라는 아이러니 속 속빈 강정 신세로 초라한 상황을 맞게 된 것!

이같은 파행 속 반세기 역사상 최악의 시상식이라는 오명으로 표현되며 막을 내리게 된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이번 최악의 파행을 뼈아픈 본보기로 삼아 대종상의 오랜 역사와 권위, 그리고, 영화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시상식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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