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맞선 추진한 ‘평당 1억 원’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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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평당 1억이 넘는 반포의 내로라하는 대장주 아파트라고 불리는 이 아파트에서 미혼남녀 입주민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이른바 만남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오늘 온라인에 뜨거웠는데요. 허주연 변호사님. 가입비도 있고 가입대상이 따로 있네요.

[허주연 변호사]
가입비가 아주 비싼 것은 아니고 연회비 30만 원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사돈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끼리 사돈 맺고 싶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아파트가 굉장히 고급 아파트인데 평당 1억 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이 고급 아파트 입주민 자녀끼리 맞선을 보는 행사를 이 아파트 입주민 자체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개최를 한다고 하는 건데요. 사실 이 아파트는 이 아파트 이름을 딴 수제 맥주라든가 아니면 회원만 발급받을 수 있는 전용 신용 카드라든가 이런 것들로 굉장히 화제가 됐던 곳인데요.

아파트끼리 원래 커뮤니티 만들고 그런 문화들은 예전부터 있어오기는 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과연 밖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입주민 자녀끼리 맞선보고 교제하고 하는 것은 자유이기는 합니다만 저의 바람이기는 합니다만 이 아파트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도와준다는 미담도 같이 볼 수 있으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우리끼리 이렇게 자유롭게 만나는데 이것이 무슨 문제인가 하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하나의 세태가 사회적 현상으로 보면 다른 생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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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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