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전액 지원"…충북도, 전국 첫 직원용 전기자전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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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전액 지원"…충북도, 전국 첫 직원용 전기자전거 도입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직원 출퇴근용 전기자전거를 도입했습니다.

청사 주차난 해소와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를 위해 공유자전거 이용료를 지원해준다는 것인데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고민하는 현장을 천경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주 무심천변을 따라 김영환 충북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출근합니다.

자동차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바쁜 삶에 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완연한 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충북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로 나타난 변화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청 직원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출퇴근과 근거리 출장 용도로 공유자전거를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도가 대신 지원하는데 청사 내 주차난 해소와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직원 약 1200명 중 150여명이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도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청사 내 별도 전기자전거 주차구역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충청북도 전체가 환경특별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탄소를 줄여야 하고 내연기관 차량을 가지고 도심을 들어오는 일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대안은 자전거가(될 수 있고)…"

도는 아울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개선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방침인데 앞으로 전기자전거 이용이 얼마나 활성화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천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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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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