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폭우에 흙탕물로 변한 이구아수 폭포…그래도 웅장함은 여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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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폭우에 흙탕물로 변한 이구아수 폭포…그래도 웅장함은 여전 外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는 멋진 경관으로 세계 3대 폭포로도 꼽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브라질에 내린 폭우로 인해 유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건 물론이고 흙탕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폭우로 거센 '흙탕물'로 변한 남미 이구아수 폭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입니다.

북미 '나이아가라' 폭포,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거대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브라질에 내린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더 거센 물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폭포가 흙탕물로 변하긴 했지만 관광객들은 그 웅장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하고, 폭포도 웅장하고, 공원도 잘 보존되어 있고,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유량이 많아 통행로가 범람하진 않을까 자칫 위험해 보이기도 한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구아수강을 따라 내린 비로 인해 폭포의 유량은 평소의 150만 리터에서 2배가 넘는 360만 리터로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에선 지난 29일 시작된 집중 호우와 홍수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빨리 복구가 이뤄지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길 바라봅니다.

▶ 중국서 세계 최대 크기 '데이노니코사우루스' 화석 발견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공룡 '데이노니코사우루스'(DEINONYCHOSAUR)의 발자국입니다.

중국 동부 푸젠성 룽샹 유적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노니코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발자국의 평균 길이는 약 36.4cm, 너비는 16.9cm로 이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발견된 데이노니코사우루스의 발자국으로는 가장 큰 것인데요.

이 공룡은 대형 수각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과학계는 이번 화석 발견으로 중국 백악기 후기 공룡 연구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쿠바 거리에 대규모 '춤판'…카지노에서 비롯된 살사 댄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쿠바 아바나의 대표 명소 말레콘에 모였습니다.

다 같이 '루에다 데 카지노'(Rueda de Casino)라는 쿠바 춤을 추고 있는데요.

이 춤은 카지노에서 비롯된 살사 라운드 댄스로 커플이 커다란 원을 형성한 채로 패턴을 돌리는 댄스입니다.

춤 동작이 '차차차' 같기도 하고 '자이브' 같기도 하고 복합적인 거 같지만 즐기는 사람들은 너무 행복해 보이죠?

"나는 살사를 좋아하고, 루에다 데 카지노도 좋아해서 쿠바를 좋아합니다. 올해 세 번 여기 왔어요."

사실 이들은 이 춤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가장 많은 원을 만드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인데요.

쿠바 전역에서 총 2,900명 이상의 댄서가 참여해 142개의 카지노 원을 그리는 두 개의 세계기록을 동시에 달성해 11월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쿠바인들에게 역경을 넘어 기쁨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현장포착 #이구아수_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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