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의 전쟁' 수면 위로…한동훈 출마설에 강해지는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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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의 전쟁' 수면 위로…한동훈 출마설에 강해지는 '견제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바꿀지를 놓고 논쟁이 한창입니다.

전당대회를 언제 열어야 할지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유지할지, 바꿀지 의견이 갈립니다.

이철규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닌 '선출된 권력', 즉 차기 당 대표가 키를 잡아야 한다고 반대했습니다.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50%'를 주장하는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지금 손보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부 당권주자들로부터 이참에,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도 손을 대자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대표직 수행에 제약이 생기니 그 기간을 줄여보자는 겁니다.

하지만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권주자로 나설 의향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계속한다면 여러 폐해가 있을 수 있다"고 회의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신경전도 여전합니다.

"전당대회 날짜는 못 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에요.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가 될 수도 있고 7월 중순이 될 수도 있고…."

"6월 말, 7월 초쯤 전당대회를 빨리해서 당의 혁신을 하자는 것에 총의가 모여졌다고 생각해서…그렇지 않을 경우에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자신은 패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선거에 안 나갔다고 에둘러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나올 가능성은 제로"라며 다시 나올 거면 차라리 그만두지 말았어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대위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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